[커피일기]커피의 전설
일기장/커피일기

[커피일기]커피의 전설

커피의 전설

커피의 발견에는 여러가지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커피나무는 본래 에티오피아 고산진대 숲속 키가 큰 나무 아래서 자생하던 식물이었으나 실질적인 해당 커피의 사용방법(?)에 대해서 특정 시기가 있을 거기 때문이다.

 

그러한 시기를 알 수 있는 여러 전설중 다음 3전설이 그나마 잘 알려진 전설이다.

  1. 칼디(Kaldi)의 전설
  2. 오마르(Omar)의 전설
  3. 모하메드(Mohammed)의 전설

칼디의 전설

'칼디의 전설'은 커피의 발견에 대한 전설중 가장 널리 알려져있는 전설이다.

해당 전설은 기원절 6세기경의 전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에티오피아 고산지역에 살던 '칼디'라는 목동은 염소들이 밤에 잠을 자지 않고 흥분해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염소들이 낮에 수풀 근처에 있던 빨간색 열매를 먹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다. 다음 날 칼디도 호기심에 그 빨간 열매를 먹었더니 정신이 맑아지면서 흥분상태가 되어 자신이 기르던 염소들과 같이 춤을 추었다고 하며 이 빨간색 열매의 효능이 그 지역의 수도승인 '스키아들리'에게 알려졌는데 그는 기도 중에  깨어 있기 위한 목적으로 빨간색 열매. 즉, 커피열매를 뜨거운 물에 넣고 끓인 다음 마셨다고 한다.

의문점

위 전설중 칼디의 전설은 17세기 이탈리아 출신의 동양학자 파우스테 나이로니가 작성한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슬람권에서의 산양의 존재가 커피의 발견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설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을 뿐더러, 목동과 산양....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설화에서의 목동과 산양....목자와 양과 같은 목가적 풍경의 유럽 느낌을 풍기고 있습니다.  이런


오마르의 전설

다음으로 이야기할 전설은 '오마르의 전설'입니다. '오마르의 전설'은 13세기경을 기반으로 하는 전설입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슬람의 수도사인 '알리 이븐 오마르'는 그의 스승인 '알 샤드힐리'의 명에 따라 모카로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카에서는 역병이 나돌았고, 병자들은 이슬람 수도사인 오마르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의 기도로 많은 사람들이 병에서 낫자 소문이 나게 되어 더 많은 병자들이 몰려 들었다. 그 가운데는 그 지방 영주의 딸도 있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그녀의 병은 씻은 듯이 나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허나, 그 일이 있은 후 그렇게 아름다운 영주의 딸과 오마르가 한 지붕 밑에서 잠을 잤는데 아무일도 없었겠느냐는 소문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고, 그 소문을 들은 영주는 격노하여 오마르를 추방하였다.

 추방당한 오마르와 그의 제자들은 먹을 것도 없는 우자프 산속에서 커피나무를 발견하고(여기서 새가 등장하기도 한다), 그 열매를 먹으면서 지내는 동안 달여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때 모카에서는 다시 역병이 나돌았고, 사람들이 다시 오마르를 찾아 왔다. 오마르는 그들을 위해 기도했고, 자신이 발견한 이 음료를 사람에게 마시게 했다. 그러자 역병이 말끔히 나았고, 그들은 마을로 돌아가 오마르와 그 음료에 대해 전했다. 이에 그를 추방했던 영주는 오마르를 위한 암자를 지어 그에게 바치며, 성자로 추대하면서 오마르가 다시 마을로 돌아오게끔 하였다.

의문점

해당 전설에도 의문점이 있습니다. 해당 전설의 주인공인 오마르는 실존인물(~1418)로 알려져 있는데, 그가 살던 암자와 묘가 후세에까지 남겨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마르가 추방당한 우자프산은 예맨 근처로 알려져 있고 원산지가 동아프리카로 알려져 있던 커피나무가 멀리 동떨어진 예맨 산속에 자생하고 있는 부분과 커피음료를 통해 역병을 낫게 한 점과 같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현재는 다양한 지역에서 커피나무를 키우고 있지만 당시 예맨에서도 커피가 있었을까?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모하메드의 전설

모하메드의 전설은 위 내용들 보다 조금 더 종겨적인 요소들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하메드가 시름시름 병을 앓고 있을 때 꿈속에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때 가브리엘이 커피나무와 열매를 이 붉은 열매를 보여주며 먹어보라고 말했다 합니다.​
그 붉은 열매가 바로 커피열매입니다. 

모하메드는 꿈에서 깨어나 이 열매를 찾아내었습니다.​
그리고 커피열매를 ​먹어보았고 힘이 불끈 솟아오름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에 전장에서 용사 40명을 말안장에서 떨어뜨리고 여자 40명을 거느렸다고 합니다.

의문점

해당 소설은 의문점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많은 종교적, 신화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종교적 요소를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도있지만... 꿈에서의 천사의 등장. 전장에서 40명을 말안장에서 떨어드리고 여자 40명을 거느림. 이러한 점이 많은 과장과 신화적 요소가 추가 된 거 같습니다.


공통점?

전설에 대한 공통점을 보면 이슬람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 칼디의 전설에서도 칼디가 커피를 전달한 수도승 스키야들리는 알 샤드힐리가 창시한것으로 알려진 샤드힐리의 교단의 이슬람 수도사인 '수피'를 지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두 전설들은 명시적으로 이슬람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각 전설에서 말하는 붉은 열매와 그리고 그 열매(커피)를 먹음으로써 나타내는 현상들이 매우 유사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즉, 이러한 점에서 각 전설들의 커피에 대한 전설임을 알 수 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을 놓고 보면 커피에 대한 전설을 이슬람권에서 가져와 창작을 한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커피를 마심으로써 나타내는 현상이 이슬람의 정신과 맞닿아 있고, 기도(신앙활동)에 도움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뭐.. 이러한 의문점 혹은 전설에 대한 공통점들에 대한 의견들을 다 떠나서 커피를 좋아하는만큼 커피의 기원에 대해서 궁금했고 그 기원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전설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하여 이 3가지 전설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알고 있던 전설도 있고 모르던 전설도 있지만 전설이 전설인만큼 그냥 재미로 봐주면 될 거 같습니다.(학자가 아니니까요...)

 

앞으로도 이러한 커피내용들과 함께 재밌는 커피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커피의 기원전설 : 칼디의 전설 / 오마르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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